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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뉴어크 시의원, 전격 사퇴.. 집 살 수 없어 이사

CA 주에서 시 의원이 집값이 없어서 시 의원직을 전격 사퇴한 일이 벌어졌다.

북가주 S.F. 인근 Newark 시에서 일어났는데 마이크 부치 시 의원이 페이스북 자신의 계정으로 시 의원 직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이크 부치 시 의원은 자신이 시 의원 직을 버리는 이유가 Newark 시에서 집을 구입할 수없어 이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하면 더 이상 Newark 시민이 아니어서 시 의원을 수행할 수없다는 것이다.

마이크 부치 시 의원은 지난 수년간 여러 번 집을 사려고 했지만 결코 그런 기회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자신만이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커뮤니티 다른 이웃들도 비슷한 상황이었다며 “미친 주택시장”이라고 한탄했다.

마이크 부치는 지난 약 10여년 동안에 걸쳐 Newark 시 의원으로 활동을 해왔고 부인도 일하는 등 부부가 수입을 올리고 있음에도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LinkedIn 계정에 따르면 마이크 부치 부부는 주택담보대출을 갚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 부치 시 의원은 미친 주택시장의 가장 미친 점으로 6만달러 다운페이와 785점의 신용점수를 가지고도 Newark 가장 저렴한 집을 7,500달러 이하로 살 수없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 부치 시 의원은 매달 시 의원으로서 급여를 전부 다 써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올해(2024년) 들어서 47살이된 마이크 부치 시 의원은 앞으로 30년 동안 77살이 될 때까지 갚아도 모기지를 완납할 수없다며 그런 엄청난 모기지로 집을 사는 것이 결코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없다고 지적했다.

Newark는 S.F.에서 약 35마일 남쪽에 위치해 있고, San Jose에서 북쪽으로 20마일 가량 떨어진 작은 도시로 인구 47,000여명에 불과한데 최근 몇 년 동안 주택가격이 급등했다.

온라인 주택정보사이트 Redfin에 따르면 Newark 지역 주택중간매매가격이 140만달러에 달해 1년 전 가격보다 무려 15%p나 크게 올랐다.

이처럼 주택가격이 매우 높은 수준인데다 모기지 금리가 7%대에 달하다 보니 Newark 거주자들이 주택 구입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Redfin은 Newark 주택시장이 Buyer들 사이에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매물로 나온 Newark 주택은 평균 8개 오퍼를 받고 약 8일 만에 판매된다고 전했다.

대부분 외지 투자자들이 매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 부치 시 의원은 자신과 부인이 중산층 이상인데 집을 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만틈 이렇게 힘들다면 노동자들 경우 어떻게 집을 마련할 수있겠냐고 걱정했다. 

마이크 부치 시 의원의 전격적인 사임 결정으로 Newark 시 의회에 시 의원 한 자리가 현재 공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