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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빅테크 기업, CA 예산 위기 구해내

대형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2024년) CA 주의 예산 위기를 구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북가주 언론사 S.F. Gate는 주식시장 상승세가 CA 주 예산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북가주 Silicon Valley에 위치해 있는 거대 기술 기업들의 주가 상승의 수혜를 CA 주가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CA 주 의회 무당파 자문기관 입법 분석 사무소는 이번 주에 2025-26년 회계년도 CA 주 예산에 대한 ‘재정 전망’을 발표했다.

Bloomberg가 가장 먼저 보도한 이 CA 주 예산 ‘재정 전망’ 보고서를 보면   개빈 뉴섬 주지사가 내년(2025년) 1월 예산안 제출 전에 주 재정과 지출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입법 분석 사무소는 이번 ‘재정 전망’ 보고서에서 CA 주의 내년 예산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주식 시장에서 올 한해 기술 분야가 매우 뜨거웠기 때문에 CA 주 내년 예산이 대략적으로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경제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여전히 심각했고 중산층과 서민들의 일자리 시장과 소비 지출은 활력이 없었다. 

그래서 CA 주 서민 경제는 상당히 위축된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고소득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을 비롯해서 보너스, 주식 보조금 등은 세수의 필요한 격차를 메우고도 남았다.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급등세를 계속 보였고 그 중 Silicon Valley에 본사가 있는 4대 기업들 활약이 대단했다.

북가주 본사가 있는 4대 기술 기업들은 Nvidia, Apple, Google, Meta 등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Nvidia가 압도적인 모습이었는 데 올해 들어서만 무려 199% 주가가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Meta가 59% 상승했고, Google과 Apple은 각각 19%였다.

Headquarter가 Texas로 이주한 Tesla는 여전히 북가주에 Palo Alto 엔지니어링 본사와 대규모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 올해 하반기 힘을 내면서 38%의 주식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Broadcom은 48% 올랐고, AppLovin은 693%가 상승해 탑을 찍었다.

입법 분석 사무소는 CA 주가 엄청난 혜택을 받았다며 Nvidia와 Meta, Apple, Google 등 4대 빅테크 기업들에서 세금 원천 징수액이 최소한 연간 5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했다.

또 올해 상반기 4대 빅테크의 주식 급여만 하더라도 전체 CA 주 소득세 원천징수의 거의 10%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CA 주 소득세 징수액이 2년 전에 비해 20% 이상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법 분석 사무소는 이같은 주식시장 랠리에 의한 세수 호조는 주식시장의 상황 변화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즉 CA 주가 지금같은 지출을 계속 유지한다면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200억달러 이상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균형 재정에 신경써 세수가 줄어들 경우에 대비해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