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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Times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길로 들어서”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한국 상황에 대해서 미국 언론들 관심도 매우 높은 모습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NY Times는 실시간으로 한국 상황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NY Times는 오늘(12월4일) 한국 발 기사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의 길로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NY Times는 대한민국의 야당 의원들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탄핵에 나섰다고 전했다.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을 해임하려는 것은 정치적인 교착 상태에 대한 대담한 계엄령 선포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보는 분노에 기인한 것이다.

비록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수시간 만에 국회에서 나온 결의를 받아들여 해제하기는 했지만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를 위기에 빠트렸다고 보고 있고 계속 그 자리에 두기에는 매우 위험하다는 판단이다.

NY Times는 윤석열 대통령의 어제(12월3일) 계엄 선포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에 큰 혼란을 야기했고 평화적인 반대를 억누르고 경찰 국가를 만들었던 과거 2차대전 이후의 한국 독재 정권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계속된 한국 정치권 교착 상태에 대해  매우 대담한 모습으로 대응했지만 최악의 역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수시간 만에 되돌릴 수밖에 없었는 데 한밤중에 터진 계엄령 선포 사태 이후 한국 일부 지역에서는 밤샘 시위와 농성이 진행되고 있는 등 긴장된 상항이다.

서울 광화문에서는 깃발과 촛불을 든 시위대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NY Times는 어제 석연치 않은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 운명이 불투명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면서 이제 탄핵으로 가는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