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페퍼다인 대학 근처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난 밤 사이 빠르게 확산했다.
당국에 따르면 오늘(11일) 새벽 기준 프랭클린 산불로 전소된 면적은 3천 890에이커로 더 커지고 말았다.
어제 오전 2천 200에이커, 어제 늦은 오후 2천 851에이커에서 천 에이커 이상 더 불탄 것이다.
또 건물 7채가 소실되고, 다른 8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화율은 7%다.
약 2천 채 건물들에는 여전히 강제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약 만 천여 명의 주민들과 8천 백 채 건물들이 강제대피령을 비롯한 자발적 대피령 경보 등 영향을 받고 있다.
페퍼다인 대학에서는 어제 캠퍼스에서도 불길이 목격된 가운데 학생과 교직원들에게는 캠퍼스 안에 머무르라는 지시(shelter-in-place order)가 내려졌으며, 수업과 기말고사 모두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