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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들, 헬스케어 CEO 살해 용의자 응원 “석방해!”

대형 헬스케어 보험회사 CEO 총격살해 용의자 루이지 맨지오네가 교도소에서 존경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이슈를 뿌리면서 큰 화제가 된 사건이어서 많은 언론사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NewsNation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 Banfield가 교도소를 찾아 생방송을 하면서 루이지 맨지오네 상황을 취재해 알렸다.

현재 루이지 맨지오네가 수감돼 있는 곳은 펜실베니아 주 SCI Huntingdon이다.

SCI Huntingdon은 펜실베니아 주에서도 가장 오래된 주립 교도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데 루이지 맨지오네는 SCI Huntingdon의 독방에 머물고 있다.

루이지 맨지오네가 머물고 있는 독방은 침대 1개를 비롯해 책상과 세면대, 변기 등이 있다.

가장 보안 강도가 높은 독방에 수감된 루이지 맨지오네는 교도소 측이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가운데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도소 앞 생방송 중인 Banfield 팀에게 누군가가 교도소 안에서 루이지를 석방시키라고 소리쳤다.

동료 재소자였는 데 루이지 맨지오네 상태가 최악이라며 이 재소자는 맨지오네를 풀어줄 것을 요구한 것이다.

Banfield의 진행자 애쉴리 밴필드는 교도소 담벼락 건너편에 많은 재소자들이 몰려있다는 것을 깨닫고 질문을 던졌다.

혹시 루이지 맨지오네가 안에서 재소자들 타깃이 아니냐고 물었는 데 우렁찬 목소리로 많은 재소자들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모든 재소자들이 루이지 맨지오네를 존경하고 있고 의인으로 여기고 있다는 의미였다.

미국 최대 의료보험회사인 UnitedHealthcare CEO를 총격을 가해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루이지 맨지오네는 일반 미국인들과 재소자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의료보험 가입자들이 아파서 보험 청구를 해도 지급을 받는 비율이 3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요한 수술이나 치료를 거부하는 비율도 매우 높아 많은 환자들이 매우 심각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당하게 받아야하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돈이 많은 부자집에서 태어난 금수저로 명문 대학에 진학해 남부러울 것없는 인생을 살던 사람이 미국의 심각한 의료보험 현실에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자아내며 안타까움의 대상이 됐다.

루이지 맨지오네는 현재 펜실베니아 교도소에 있지만 사건이 벌어진 NY 지역으로 이송하는 문제로 다툼이 있는 데 많은 사람들이 맨지오네가 펜실베니아에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고 NY으로 이송되는 것을 반대하며 온라인에서 항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