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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랜드 힐스 의사 전처, 살인 혐의로 기소

남가주 LA 인근 Woodland Hills의 의사 전처가 전 남편을 청부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LA 카운티 검찰은 어제(12월16일) 53살의 아항 미르쇼자에(Ahang Mirshojae)를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아항 미르쇼자에는 2명의 전문 살인 청부업자들을 고용해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Canoga Park 거주자 사랄라 자웨드(26)와 텍사스 주 에반 하드먼(41) 등 2명도 기소됐다.

아항 미르쇼자에는 어제 교통편을 이유로 LA 형사법원에 출두하지 않고 미뤘는 데 오늘(12월17일)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랄라 자웨드는 어제 법정에 출두했지만 청부 살인 혐의에 대해서 변론을 하지 않았다.

에반 하드먼은 지난주 텍사스에서 체포됐는 데 관할인 LA 카운티로 아직 인도되지 않았다.  

LA 카운티 검찰은 3명이 모두 재정적 이득을 위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기소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행은 약 4개월 전이었던 지난 8월23일 일어났다.

당시 오후 5시30분쯤이었는 데 5900 Topanga Canyon Road 부근에 있는 자신의 진료소 주차장에서 suv로 걸어가고 있던 의사 하미드 미르쇼재 박사가 공격받았다.

사랄라 자웨드가 야구 배트를 휘둘러 하미드 미르쇼재 박사를 쓰러지게 만들었고 마스크를 쓴 에반 하드먼이 나타나 머리에 한 발을 쐈다.

범행 후 사랄라 자웨드는 자신의 차량을 타고 달아났고 에반 하드먼은 대기하던 다른 차량에 올라 도주했다.  

그때 에반 하드먼을 태운 차량을 운전했던 애슐리 로즈 스위팅(40)은 살인 방조 혐의로 체포됐다.

애슐리 로즈 스위팅은 100만달러 보석금이 책정됐고 구치소에 수감됐는 데 무죄를 주장했다. 

짐 맥도넬 LAPD 국장은 살인청부 혐의로 애슐리 로즈 스위팅까지 4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 들 4명 중 일부는 꽤 오랫동안 잘 알고 지낸 사이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주변에서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는 정도로 전해졌다.

네이선 호크먼 LA 카운티 검사장은 이번 범죄에 대해 매우 끔찍한 공포와 배신이 있는 범행이라면서 이 사건에 연루된 사기와 폭력의 깊이에 대단한 소름이 돋는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