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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CPI(소비자물가지수), 8.5%.. 전망치 8.7%보다 낮아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는 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5%를 기록했다고 오늘(8월10일) 발표했다.

즉 지난달 CPI가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8.5% 높다는 의미다.

전달인 6월 CPI 9.1%에 비하면 0.6%p 내려간 것이고 시장 전망치 8.7%보다도 0.2%p 낮은 수치다.

지난 수개월만에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이다.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5.9%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 6.1%보다 0.2%p 낮았다.

이처럼 7월 CPI와 근원 CPI 모두 시장 예상치보다 더 내려갔다는 점에서 모처럼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NY Times는 지난 한 달여간 계속된 국제유가 급락과 이에 따른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맞물린 것이 크게 작용했고, 최근에 세계 곡물시장에서 곡물 가격 하락도 맞물려서 7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렇지만 인플레이션 8.5%는 여전히 높기 때문에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Fed, 연방준비제도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인플레이션 2%와 비교하면 여전히 4배 이상 높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내려가야 하는데 아직 Turning Point를 찍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앞으로 계속해서 발표될 다른 주요 경제지표 결과가 어떤지가 중요하고 섣부른 낙관을 하기보다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