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와 LA공중 보건국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와 워싱턴주 피커링 패시지(Pickering Passage) 지역에서 수확된 생굴과 조개에 의한 노로 바이러스 감염을 경고하면서 주민들에게 먹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들 지역에서 수확된 생굴과 조개는 CA주 곳곳의 식당 등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CA주 공중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CA주 여러 식당들에서 식사하던 중 브리티시 컬럼비아산 생굴을 먹은 사람들 가운데 노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거나 추정된 사례가 모두 5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달(12월) 1일부터 9일 사이에 관련 증상을 보고했다.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게되면 설사와 복부 경련, 메스꺼움,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통상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발생하는데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람들 대부분은 하루에서 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그렇지만 심한 경우에 탈수 증세로 이어질 수있고 어린이, 노인,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증세가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어 주의해야한다.
보건국은 이에 따라 식당이나 소매업체들에서 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생굴이나 조개를 판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우려되는 생굴은 다음과 같은 랜드파일 숫자가 적힌 태그가 달려 있다.
BC 14-8, Landfiles: 1402193, 1402293, 1413888 / BC 15-4, Landfiles: 2401247, 2401505
또 태평양 굴은 패니 베이, 버클리 베이 또는 로얄 미야기 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