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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연말 휴가객”..공항·도로 혼잡 예상 [리포트]

[앵커멘트]

올해(2024년) 연말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주중과 겹치면서 전후 주말에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 인구의 30%에 달하는 1억 1,930여만 명이 이번 휴가 시즌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들 대다수가 차량을 몰고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2024년) 연말 휴가 기간 많은 사람들이 도로와 공항에 몰리면서 긴 대기 시간과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은 내일(21일) 토요일부터 1월1일까지 전국에서 약 1억1930만 명이 최소 50마일 떠나 여행을 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해(2023년)보다 약 300만 명이 더 많은 수치라고 자동차협회는 밝혔습니다.

또 올해 전반적인 여행객수는 코로나 19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6만4천만 명 더 많은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가주에서는 올해 약 990만 명이 연말 휴가기간 동안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수치고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연말 휴가 시즌보다는 6.8% 더 많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자동차 여행객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자동차협회는 여행객의 90%가 차량을 몰고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LA지역의 경우 22일, 일요일 저녁 7시쯤 10번 프리웨이를 통해 LA에서 팜스프링스로 가는 도로는 휴가 기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협회는 이날 LA에서 팜스프링스로 가는 주행시간이 약 3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며 평소 시간보다 81%가 더 걸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베이 지역의 경우 내일(21일) 오후 7시쯤 샌프란시스코에서 나파까지는 2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평보소다 주행 시간이 82% 더 걸리는 것입니다 .

이번 연말 휴가 기간 자동차로 여행하기 가장 나쁜 시간은 대체로 오후 3시부터 7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는 주민들은 오전에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협회와 유가정보서비스국에 따르면 오늘(20일)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지난 17일 동안 16회 연속 하락한 4달러 36.2센트로 마감됐습니다.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1주일 전보다 2,2센트, 한 달 전보다는 8.7센트 낮은 4달러 28.7센트로 오늘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약 3년만의 최저가로 자동차 여행을 계획 중인 남가주 지역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연말, 공항을 이용하는 전국 여행객수는 785만명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지난해 750만 명보다 35만 명이 더 증가한 것입니다.

국내선의 평균 왕복 티켓 가격은 830달러로 지난해 보다 4% 인상됐습니다.  

국제선의 평균 왕복 티켓 가격은 1,630달러로 지난해 보다 무려 13% 인상된 가격입니다.

가장 매력적인 국내 여행 목적지는 1위부터 3위가 플로리다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CA에서는 애너하임 지역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올해 연말 많은 국내 여행객이 디즈니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해외여행 목적지 중 가장 매력적인 곳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푼타카나가 1위를 기록했고 멕시코의 멕시칼리와 칸쿤이 뒤를 이었습니다.

겨울인만큼 여행객들은 열대 지방으로 떠나 따듯한 연말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