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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리조트 곤돌라 고장, 174명 구조

스키 리조트 곤돌라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170명이 넘는 사람들이 허공에 갇혔다.

사람들이 여러 시간을 허공에 머물러야했던 하마터면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모두 무사히 구조돼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이번 일은 중서부 Colorado 주에서 일어났다.

Denver 시 외곽에 위치해 있는 Winter Park Resort에서 지난 주말 발생했다.

현지 방송 KDVR은 지난 21일(토) 오후에 Winter Park Resort에 있는 금속 지지 구조물에서 균열이 발견되면서 상황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안전을 위해 리프트 중 하나가 자동으로 꺼졌다.

그래서 리프트를 타고 있던 174명의 사람들이 순식간에 높은 위치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174명 중 한명이었던 알렉시이 드미트리예프는 스키를 타기 위한 첫번째 리프트가 멈춰서 일단 기다렸는 데 15분이 지나도 그대로여서 리조트 측에 전화해 문의했다.

리조트 측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고 만약 계속해서 움직이지 않는다면 다시 연락하라고 했다.

그리고는 조금 후에 스키 순찰대가 리조트 밑으로 와서 허공에 있던 사람들에게 말을 걸며 몇명이나 있는지 물었다.

스키 순찰대는 몇명이 있는 지를 파악하고 위로 올라가 로프를 활용해서 리프트에 있던 사람들을 아래로 내려보냈다.

사람들 몸을 굵은 로프로 묶고 안심시키면서 아주 느리게 천천히 밑으로 한명씩 내려가게하며 구조했다.

땅에서 약 30피트~50피트 정도 높이에서 라프트가 멈췄는 데 아무 불상사없이 174명 전원이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 순찰대는 침착하고 전문적이었으며 사람들에게 안전에 대한 확신을 주며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KDVR 보도에 따르면 Winter Park Resort 측은 수리와 검사를 위해 어제(22일) 리프트를 페쇄했다.

리프트 제조업체가 현장에서 점검하는 모습을 볼 수있었다.

결국 어제 밤 늦은 시간에 새로운 지지대가 설치됐고 리프트 재개를 위해 시험하는 작업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