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일부 지역에 예상됐던 돌풍이 예상보다 잦아들면서 발령됐던 산불주의보(Red Flag)가 해제됐다.
국립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화재 위험이 높아져 내일(1일) 저녁 6시까지 산타모니카 산악 레크레이션 지역과 샌가브리엘 산악 지대, 14번 프리웨이 회랑 등에 산불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늘(31일) 오전 9시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는 점은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올해(2024년) 겨울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데다 국지적으로 산악 지대에 바람이 부는 곳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건초들이 더욱 건조해져 언제든 발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립기상청은 짚었다.
특히, 불꽃놀이는 대형 화재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