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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D 경찰관, 인 앤 아웃 TikTok 영상으로 해고돼

남가주의 한 베테랑 경찰관이 In-N-Out에서 촬영한 영상이 계기가 돼 결국 해고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북가주 언론사 S.F. Gate는 어제(11월20일) In-N-Out 영상이 경찰관 해고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LA 카운티 셰리프 국은 16년차 베테랑 Deputy인 이반 D. 사라비아-메디나를 약 1년 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사라비아-메디나는 경찰 제복을 입은 채 LA 카운티 셰리프 국 Station 내부와 순찰차량 안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그같은 사실이 드러나 조사를 받던 사라비아-메디나는 In-N-Out 한 매장에서 Drive Thru를 통해 주문하면서 그 과정을 고스란히 영상에 담아 자신의 TikTok 계정에 올린 사실도 드러났다.

해당 영상을 보면 사라비아-메디나는 순찰차에 앉아서 카메라를 보고 조정하고 있고   그동안 ‘In-N-Out. Flying Dutchman. 50% off, thank you sir!’라는 글이 사라비아-메디나의 머리 위로 자막으로 떠 있다.

그리고 카메라 각도가 대시보드에서 무릎으로 바뀌면서 In-N-Out 직원이 할인을 받게 된다고 말하는 소리와 사라비아-메디나의 고맙다고 인사하는 소리 등이 들린다.

이와 관련해 LA 카운티 셰리프국 보고서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라비아-메디나가 근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 차량에 타고, 완전한 부서 유니폼을 입고 할인된 식사 형태로 팁을 받았다고 기록했다.

또 TikTok이 널리 퍼져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시대지만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근무 중 개인 계정 동영상 게시를 정책적으로 엄격하게 통제하며 허용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사라비아-메디나는 16년차 베테랑임에도 LA 카운티 셰리프 국 정책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인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조사받는 과정에서 거짓말까지 했다.

즉 TikTok 사용에 대해서 물어보는 수사관에게 사라비아-메디나는 근무를 하면서 사용한 적없다고 한 것이다.

LA 카운티 셰리프 국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내부 조사 과정에서 사라비아-메디나가 근무하는 중에 TikTok 동영상을 녹화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조사관에게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규정했다.

사라비아-메디나는 이 밖에도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LA 카운티 셰리프 국의 한 Satation 안에서도 영상을 찍어서 올렸다.

무기고 안에서 테이저 건을 휘두르거나 산탄총을 조작하는 모습까지 TikTok에 올린 것이다.

이러한 사라비아-메디나 행태가 드러난 것은 2022년 말에 은퇴한 사라비아-메디나의 상급자가 LA 카운티 셰리프 국의 내사팀에 제보한 것이 계기가 됐다.

결국 조사한 결과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 많았고 조사를 받으며 거짓말까지 한 것도 더해져 지난해(2023년) 11월4일 ‘부정직’을 이유로 LA 카운티 셰리프 국은 사라비아-메디나를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