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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매장에 절도 방지 위한 ‘유리 감옥’ 등장

남가주 LA 인근 Burbank에 있는 한 Ralph’s 매장에 절도 방지를 위한 ‘유리 감옥’이 등장했다.

가장 도난 당하기 쉬운 품목들인 응급처치 용품, 미용 제품 등이 있는 통로에 아예 유리로 칸막이를 만들어 통행을 제한하는 것이다.

그 통로에서 물건을 집으면 바로 그 곳에 있는 계산대에서 돈을 지불해야 유리 칸막이를 벗어날 수있는 방식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각종 소매 매장에서 좀도둑들이 기승을 부리자 한 대형 그로서리 마켓에서는 아예 칸막이가 등장했다.

즉 가장 도난을 많이 당하는 품목 통로에 유리 칸막이를 만들어 해당 물건을 집어들면 반드시 그 자리에서 계산을 끝내야 그 유리 칸막이 설치 통로를 나갈 수있는 방식이다.

남가주 LA 인근 Burbank에 있는 Ralph’s 마켓인 데 일반 주민들에게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없다는 설명이다.   CA 주에서는 소매 매장 절도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이색적인 대응 방식까지 나타나고 있다.

도난 당하기 쉬운 품목이 있는 통로에 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그 통로에서는 물건을 집으면 곧바로 가격을 지불해야 이동할 수있다.

시사주간지 Newsweek는 남가주 Burbank에 위치한 한 Ralph’s 마켓에 그런 유리 칸막이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응급처치 용품과 미용 제품이 있는 통로가 대상이다.

전국 소매업 연합에 따르면 응급처치 용품과 미용 제품은 절도범들에게 가장 많이 범행 타깃이 되고 있다.

그래서 Burbank에 있는 Ralph’s는 아예 유리 칸막이를 설치해서 해당 통로에서 물건을 집으면 통과를 시키지 않는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이다.

쇼핑객은 밀폐된 유리 칸막이 공간에서 나기기 위해서는 집어든 물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계산원이 ‘Paid’ 스티커를 붙여주고 나면 유리문이 열린다.

그러니까 마켓 내 입구 근처에 있는 기존 계산대와는 별도로 유리 칸막이 설치 통로에 별도의 계산대가 존재하는 사실상 ‘매장 내 매장’ 개념이라고 할 수있다.

그만큼 절도가 많이 일어나고 있어 마켓 측으로서도 넓은 매장을 나눠 방어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유리 칸막이 등장에 대해 주민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주민들은 기존 계산대의 혼잡함에 비해서 유리 칸막이 계산대가 상대적으로 매우 한산하기 때문에 가격을 지불하는 과정이 빨라져서 좋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부정적인 주민들은 유리 칸막이 통로 이외의 물건은 여전히 기존 계산대로 가서 계산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결국 계산대를 2번 지나쳐야 한다는 것이 팩트라며 그만큼 더 불편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어쨌든 소매 매장들은 절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그런 일환으로 나온 것이 유리 칸막이 설치인 셈이다.  

이같은 매장 안의 매장을 만드는 것이 절도 방지에 도움이 된다면   더욱 많은 매장들이 이 유리 칸막이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