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게 술을 대신 구입해 주려던 성인들이 대거 적발됐다.
CA주 주류통제국은 최근 44곳의 지역 법 집행기관과 합동으로 미성년자 주류 판매 단속을 위한 일명 ‘어깨 두드리기’(Sholuder Tap) 작전을 벌여 130명 이상의 위반자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어깨 두드리기 작전은 함정수사로, 경찰관의 감독 아래 미성년자 요원이 리커스토어나 편의점 앞에서 다른 고객들에게 대신 술을 사달라고 부탁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때 정보원들은 자신이 21살 미만이며 술을 구입할 수 없는 나이임을 알려야 한다.
이 요청에 응해 실제 술을 대신 사준 성인 130여 명이 티켓을 받거나 체포됐다.
이들 가운데 최소 9명은 DUI와 공공장소 음주 등 다른 혐의도 받고 있다.
CA주 주류통제국에 따르면 21살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술을 제공하다 적발될 경우 최소 1천 달러의 벌금과 24시간의 봉사활동을 받게 된다.
당국은 “어린 아이들이 손 쉽게 술을 구입하고 있다”며 “이는 미성년자 음주 예방을 강조하고 지역사회의 공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말했다.
한편, NHTSA에 따르면 21세 미만 미성년자가 연루된 차량 충돌사고의 약 25%는 음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