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팔리세이즈와 알타데나를 포함한 주요 산불 지역들에서 위험 물질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잔해물을 청소하거나 제거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어제(15일) 이같은 내용의 명령을 발표했다.
LA카운티 보건국 성명에 따르면 주택을 비롯한 건물이 불타고 난 잔해물, 재 그리고 흙에는 석면, 중금속, 그 밖의 위험 물질이 포함됐을 수 있다.
이러한 독성 물질에 노출은 재와 화재 먼지 입자를 흡입하거나, 피부에 닿거나, 식수 공급원이 오염되는 것을 통해 일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산불 잔해물을 부적절하게 취급하거나 폐기하면 이러한 위험이 증가해 커뮤니티 전체에 위험 물질이 퍼지고 주민들과 근로자들 그리고 환경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산불 잔해물 제거는 2단계 절차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는 LA카운티 당국이 CA주 그리고 연방 기관 과 협력해 모든 소실된 부동산에 대한 유해 물질 평가로 이뤄진다.
두 번째 단계는 CA주와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산불 잔해 청소, 제거, 폐기로, 부동산 소유자는 평가가 이뤄지고 난 이후 이를 컨트랙터 선택 또는 고용을 통해 수행할 수 있다.
이 명령은 산불 잔해를 청소하거나 제거하는데만 적용되며, 주거 지역에서 개인 재산을 제거하는 것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이 명령은 팔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뿐만 아니라 케네스, 크릭, 허스트, 리디아 산불 지역에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