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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학교 불탄 패서디나 통합교육구, 단계적으로 수업 재개

이튼 산불로 오늘(17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던 패서디나 통합교육구(PUSD)가 다음주부터 단계적으로 수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발생한 이튼 산불로 패서디나 통합교육구에 속한 학교 24곳 전부가 휴교한데 이은 결정이다.

LA 카운티 동부 내륙 지역 알타디나에서 발화한 이튼 산불은 오늘(17일) 기준 14,117에이커를 불 태우고 7천 채 가량의 건물을 전소시켰다.  

화재로 전소된 건물 중에는 패서디나 통합교육구에 속한 5개 학교가 포함됐다.

엘리엇 아트 마그넷 중학교와 프랭클린 초등학교, 그리고 에디슨, 로마 알타, 노이스 차터스쿨이다.

또 패서디나 통합교육구 측은 이번 화재로 14,000여명의 교육구 학생 중 만 명 이상이 자택에서 대피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튼 산불은 오늘 오전 기준 65% 진화율을 기록했다.

진화에 속도가 붙자 패서디나 통합교육구 이사회는 일부 학교 수업이 오는 23일 목요일부터 재개돼 최소 3,400명의 학생이 교실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수업이 시작되는 학교는 해밀턴, 윌라드, 산 라파엘 초등학교와 블레어 중·고등학교, 로즈 시티 고등학교, 그리고 CIS 아카데미다.

휴교가 이어지는 학교들은 CA 긴급서비스국의 안전 기준 검사를 통과해야만 수업을 재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