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분석회사 오펜하이머 분석가들은 오픈소스 중국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DeepSeek의 등장이 주요 기술 기업들에게 엇갈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오펜하이머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DeekSeek의 발전은 Big Tech 기업들에 엇갈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Amazon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반면 Microsoft에는 잠재적 어려움을 안겨줄 수 있다.
DeepSeek가 미국 IT 업계에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핵심적인 방해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DeepSeek 모델이 오늘(1월27일)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상당히 낮은 비용의 컴퓨팅 인프라에서 실행되면서도 OpenAI의 선도적인 기술을 능가할 수있다는 점 때문이다.
오픈하이머는 DeepSeek이 얼마나 비용이 낮은 지와 관련해서 요금을 ‘OpenAI의 1/20도 안 되는 가격’으로 청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정도로 비용이 낮아지면 AI 생태계 전반에서 추론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오펜하이머는 Amazon의 클라우드와 AI 전략이 이러한 저비용 고성장 변화를 활용하는 데 적합하다고 말한다.
Amazon은 AI가 상품화된 모델과 하드웨어로 이동하고 있음을 예상하고 이를 중심으로 전체 클라우드/AI 플랫폼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DeepSeek 돌풍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Microsoft는 Open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고비용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에 크게 의존했기 때문에 매우 무거운 모습이다.
Microsoft도 최근 들어서 자신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Amazon과 비슷한 전략으로 전환하며 변신하기 시작했지만, 오펜하이머는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이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crosoft의 또 다른 우려 사항은 파트너 회사인 OpenAI다.
OpenAI가 5,000억 달러 규모의 Stargate 합작 투자를 통해 ARM, Oracle 등과 같은 회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Microsoft와 OpenAI 협정의 핵심 요소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오펜하이머는 이러한 OpenAI의 규모 확장 전략이 협력 관계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분석가들은 DeepSeek의 등장에 대해 AI 훈련에는 부정적이지만 추론 인프라에는 긍정적이라고 보고 NET, DOCN, EQIX 등과 같은 잠재적 수혜자를 강조했다.
오펜하이머는 또한 Amazon이 저비용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Contact Center as a Service(CCaaS)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는 NICE와 같은 경쟁업체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