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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수퍼바이저 '비상 경보 시스템'에 대한 독립적 검토 방안 논의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오늘  산불과 다른 위기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알리는데 사용되는 비상 경보 시스템(ENS)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요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LA 산불이 발생한 초기에 주민들이 대피 지역에 있다고 알리는 잘못된 경보가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발송돼  비상 경보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당초 그 경보는 케네스 산불 근처 웨스트 힐스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될 예정이었지만, 대신 LA카운티 전역의 수백만 명의 주민들 뿐만 아니라 심지어 오렌지 카운티의 일부 주민들에게도 발송됐었다.

당시 당국은 이를 인적 오류가 아니라 기술적 문제라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알타데나 지역 레이크 애비뉴 서쪽 주민들의 경우 산타애나 강풍으로 인해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튼 산불이 발생한 지 약 9시간 이 지나서야 비상 대피령을 받았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튼 산불로 지금까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 17명 모두  레이크 애비뉴 서쪽에 살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LA카운티 수퍼바이저인 캐서린 바거 그리고 린지 호바스는 지난주 상정한 방안을 통해 카운티에서 사용하는 비상 경보 시스템에 대한 외부의 독립적인 분석을 촉구했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점점 심각해지는 자연 재해에 직면해 투명성, 책임성, 지속적인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독립적인 평가는 우리가 미래의 재난에 보다 잘 대비하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방안은 전체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90일마다 진행 상황 보고서를 받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