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큰 충격으로 몰아넣은 중국 인공지능, AI 회사 DeepSeek의 부상은 새로운 전략, 철저한 준비 덕분이었다.
NY Times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인공지능 회사 DeepSeek가 헤지펀드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면서 주식 거래자에서 AI 스타로 변신한 과정을 보도했다.
DeepSeek의 시작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이두, 알리바바 등과 같은 중국의 유명 기술 회사들이 화려한 발표와 새로운 챗봇을 활용하면서 실리콘 밸리의 인공지능 발전을 쫓아가고 있을 때, DeepSeek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다.
그것은 연구에 집중하는 것이었고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아서 이 전략은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DeepSeek는 자금력이 풍부한 다른 미국 경쟁사들에 비해서 구축 비용이 훨씬 저렴한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기술계에 쇼크를 주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인공지능의 지배권을 놓고 중국과 미국이 경쟁하는 가운데, DeepSeek은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사실, DeepSeek을 자세히 살펴보면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기술계에서 급부상했고 그 경로는 전혀 관습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 위주 회사를 지향하고 있는 DeepSeek는 사명부터 2022년 가을 AI에 대한 미국의 위상을 확립한 실리콘 밸리 기업인 OpenAI 등과 같은 회사의 사명과 유사한 느낌이다.
그렇지만 유사점은 거기서 끝난다고 NY Times는 분석했다.
NY Times에 따르면 DeepSeek의 기원은 기술 자체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 금융에 있는 데 모회사인 중국 헤지펀드 High-Flyer가 Open AI와 같은 AI 개발이 아니라 AI를 사용해 중국 주식 시장에서 베팅하는 사업으로 시작했다.
High-Flyer는 주식을 충동적으로 매수하고 매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소매 투자자들이 지배하는 시장을 활용해 성공했다.
하지만 2021년, High-Flyer는 중국에서 투기 거래에 대한 규제 단속으로 압박을 받았다.
그래서 High-Flyer는 중국 정부가 원하는 우선 순위와 더 잘 맞는 새로운 기회, 즉 고급 AI를 추구했다.
즉 AI 주식 투기로 오해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큰 가치가 있는 일과 투자 산업을 넘어서는 일을 하고 싶어 투자와 무관한 새로운 팀을 구성했고 그것이 새로운 스타트업 DeepSeek였다.
루정저 High-Flyer 최고경영자인 루정저는 DeepSeek를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기존 시장에 연구 위주의 다른 사업 접근 방식으로 진출시킨 것이다.
DeepSeek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 R1은 미국 경쟁사들 제품 만큼이나 강력하면서도 그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능력을 가진 것으로 믿어진다.
이 R1 모델의 성공은 실리콘 밸리의 AI 우위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워싱턴이 AI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 칩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려고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DeepSeek의 획기적인 진전은 결국 이러한 통제가 장기적으로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DeepSeek의 창립자는 칩 제한이 한계라고 인정했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급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고 개발자 작업을 공개하는 오픈소스 방식을 통해 최신 칩을 사용하지 않고도 최고 성능의 AI를 만들어냈다.
이제 DeepSeek 존재가 세상에 드러난 만큼 수많은 기존 AI 강자들의 도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계속해서 DeepSeek이 성공을 거둘 수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