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워싱턴 DC에서 아메리칸 항공 5342편과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가 충돌해 추락한 현장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CNN은 사법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항공기와 군용헬기가 충돌한 뒤 추락한 현장에서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ABC뉴스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여러구의 시신이 인양됐다고 밝혔다.
CBS 뉴스는 현장 경찰이 LA시간 저녁 8시 30분 현재 시신 18구를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캔자스주 위치타에서 출발한 아메리칸 항공 5342편은 LA시간 저녁 6시쯤 워싱턴 DC외곽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포토맥강 주변에 추락했다.
아메리칸 항공 5342편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4명 등 64명, 블랙호크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만큼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고 이후 항공기는 물속에서 산산조각났고 헬기 역시 물속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해양경비대 소속 대원은 물론 버지니아주 등에서 급파된 구급 대원들이 대대적인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인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는 모든 이착륙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