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와 유가정보서비스국(OPIS)에 따르면 오늘(11일)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10일)보다 2.8센트가 상승한 갤런당 4달러 68.1센트다.
지난 17일 가운데 16차례, 총 19센트가 올랐다.
이로써 LA개솔린 가격은 지난해(2024년) 7월 18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는 13.6센트, 한달 전보다는 23센트가 비싸지만, 1년 전보다는 여전히 6.9센트가 저렴하다.
오늘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하루 사이 무려 4센트가 뛰며 갤런당 4달러 67.3센트다.
하루 만에 4센트 급등은 지난해 4월 5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15일째 상승하며 총 23.8센트가 올랐다.
지난해 7월 11일 이후 최고가다.
1주일 전보다 16.9센트, 한달 전보다 28.3센트가 올랐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4.6센트 싼 가격이다.
오늘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0.2센트가 오른 갤런당 3달러 14.1센트다.
개스 버디의 패트릭 드 한 분석가는 일부 주에서는 개스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는 있지만, 여전히 전국 대부분은 대체로 안정적인 가격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가 보류된 가운데 무역 정책으로 인해 개솔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은 아직 없다고 패트릭 드 한 분석가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정유소 화재, 그리고 여름 혼합용 개솔린으로 전환이 일어나는 미 서부 해안에서 가격 상승이 일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