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 전통 성년례가 지난 주말 LA 한인타운 인근에서 열렸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올해(2025년)로 광복 80주년을 맞아서 한국 전통 성년례를 문화원 내 아리홀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명원문화재단 LA지부(지부장 이영미) 등의 단체들이 LA.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것이다.
한국 전통 성년례는 지난 22일(토) 아리홀에서 열렸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성년례에 참가한 24명의 한미 청소년들은 부모와 가족, 친구들 앞에서 한국 전통 의복을 입고 초가례, 재가례 등 성년례 전통 의식을 거행한 후 이제 성인이 됐음을 인정받는 명자첩을 수여받았다.
뜻깊은 광복 80주년 기념 성년례를 치른 청소년들은 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임을 약속하는 동시에 공동체의 온전한 구성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으며, 부모와 친지, 친구들로부터 많은 축하와 소중한 덕담을 받았다.
특히, 이번 한국 전통 성년례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마누엘 아다메 (Manual Adame)와 레오 그리자피 (Leo Grizzaffi) 씨를 초대해 성년을 맞은 청소년들이 직접 그린 초상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한국의 광복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데 기여한 해외 참전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서 새로운 한국 성년자로서 감사의 예를 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