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만든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TikTok 미국 자산 인수전에 前 LA 다저스 구단주가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The Times of India는 프랭크 맥코트 전 LA 다저스 구단주가 TikTok 미국 자산 인수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1월) 20일 취임하면서 TikTok 금지를 75일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물밑에서 TikTok 인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처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동맹인 일론 머스크 Tesla CEO가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CEO가 공개적으로 TikTok을 인수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하면서 누가 인수 주체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런데 프랭크 맥코트 前 LA 다저스 구단주가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프랭크 맥코트는 개인으로 나선 것이 아니라 비영리 옹호단체 Project Liberty를 통해서 TikTok의 미국 사업을 인수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The Times of India는 프랭크 맥코트가 제안서에서 TikTok 미국 자산을 단순히 인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의 작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프랭크 맥코트가 TikTok을 통해 구현하려는 구상은 기업이 아닌 사용자들이 자신의 Data를 통제할 수있는 플랫폼이다.
실제로 Project Liberty는 TikTok의 미국 사업 인수를 위해서 공식적으로 제출한 입찰 서류에서 개인 Data와 관련해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제어권을 제공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프랭크 맥코트는 입찰 계획서에서 5년 전에 인터넷이 작동하는 방식을 재설계하고 재구성하기 위해 Project Liberty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랭크 맥코트는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기업이 각 개인들을 감시하고, Data를 스크래핑하는 과정들 대신에 개인 각자가 Data를 소유하고 통제하는 인터넷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Project Liberty는 지난달(1월) 초에 비밀리에 TikTok 인수를 지원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로부터 약 200억달러에 달하는 구두 약속을 받고 입찰을 제출했다.
이 Project Liberty 계획은 TikTok의 미국 사용자 기반을 미국이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로 전환해서 美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중국 정부의 영향력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다.
이같은 프랭크 맥코트의 TikTok 인수 구상에는 중국 측이 지적 재산의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하고 있는 TikTok의 알고리즘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TikTok 소유주인 중국 기업 ByteDance는 주요 추천 엔진없이 TikTok 매각을 거부했기 때문에 프랭크 맥코트의 알고리즘 제외는 거래를 어렵게 만들 수있다.
그렇지만 프랭크 맥코트는 TikTok 입찰에 낙관적인데 자신의 인수 제안이 연방의회가 제시한 방향이나 연방 대법원이 9-0 전원만장일치로 결정한 국가 안보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프랭크 맥코트는 매수할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라며 Project Liberty가 기술과 자본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크 맥코트는 ByteDance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본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