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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giving Day 연휴, 헐리웃 극장가 흥행 기대치 못미쳐

Thanksgiving Day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영화들이 개봉했지만 흥행 성적인 기대치에 비해서 다소 미흡한 모습이다.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영화관에서 흥행 수익이 총 90억달러에 조금 못미쳤다.

지난해(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약 22% 흥행 수익이 증가한 수치지만 코로나 19 팬데믹이 오기 이전과 비교하면 20% 정도 못미치고 있다.

Hollywood 영화계가 이번 Thanksgiving Day 연휴에 야심차게 모든 연령대를 노리고 여러가지 다양한 작품들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못미치는 흥행 성적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디즈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동화 ‘Wish’를 비롯해서 가장 리들리 스콧 연출과 명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신들린 연기로   유럽을 지배했던 독재자를 조명하는 묵직한 정통의 역사극 ‘Napoleon’,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감각적으로 그린 인기 시리즈 최신작인 프리퀼 ‘Hunger Games:The Ballad of Songbirds & Snakes’ 등이 나왔는데 다양하게 전 연령대를 겨냥해 준비했음에도 Box Office 성적은 아쉬운 수준이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지타 란가나탄 수석 미디어 분석가는 전반적으로 흥행에 실패한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했지만 Hollywood 업계 관계자들이 기대했던 수준의 흥행을 올리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예산이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그리고 Hollywood 작가 노조와 배우 노조 등이 오랫동안 파업하면서 충분하게 마케팅이 이뤄질 수없었던 것도 흥행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대중들이 인기 영화가 시리즈로 제작돼 프랜차이즈로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 이제 분명하게 질려하고, 식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감안을 해야한다는 점이다.

그런 관정에서 ‘Oppenheimer’와 ‘Barbie’ 등이 신선한 소재를 들고 나와서 흥행에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둔 것이 Hollywood 영화계에 시사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수년간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Marvel 시리즈가 이제는 재미있게 느껴지기보다는 지루하고 지겹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는 것도 생각해봐야하는 부분이다.

다음달(12월) 크리스마스에 한번 더 Hollywood 대작들이 나오게 되는데 과연 Thanksgiving Day 연휴에 비해서 나은 성적을 낼 수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