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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 "CA주 경제 불확실성 커져"

트럼프 행정부의 첫 두 달 동안 시행된 이민과 경제 정책의 급격한 변화로  캘리포니아주의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가 오늘(5일) 발표한 보고서는 그처럼 예측했다.

보고서는 향후 2년 동안 캘리포니아주 경제가 전국과 동등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새로운 연방 정책의 영향에 따라 실제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의 제리 니클스버그 디렉터는 캘리포니아주에 대한 관세의 영향과 추방의 영향에 대한 데이터는 있지만 ,  동시에 취해진 세 가지 대규모 정책 변화 실행에 대한 데이터는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예측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매우 높아졌다고 니클스버그 디렉터는 전했다.

니클스버그 디렉터는 또 이민 정책으로 인한 추방을 통해 또는 추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발적으로 노동력에서 이탈한 이민자로 인해 수백만 명의 불법 노동자가 미 노동력 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이러한 손실이 농업, 건설, 호텔, 의료, 데이케어 그리고 기타 서비스 부문과 같은 산업을 뒤흔들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에 대규모 추방 작전으로 인해  남은 인구의 고용률이 떨어졌고, 일반적으로 이민자가 맡고 있던 많은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고 더 이상 수행되지 않아  전반적인 고용이 억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가 H1B 비자를 포함한 기술 부문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은 캘리포니아주 기술 산업에는 이롭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니켈스버그 디렉터는 적었다.

그런가하면 LA 대형 산불 이후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연방 정책이 주택 건설 산업에 해로울 수 있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추방이 건설 노동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는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건축 자재가 국제적으로 생산된다는 점을 들어 관세 역시 가격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니클스버그 디렉터는 캘리포니아 경제가  올해(2025년)와 내년(2026년)에 미국 전체와 거의 같은 속도로 성장한 다음  오는 2027년엔 약간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CA주 1분기의 실업률은 평균 5.5%로, 연간 평균은 5.7%, 내년엔 5.2%, 2027년에는 4.8%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