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의 한 빈곤 퇴치 운동가가 무려 1억 4,500만달러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연방 법무부(DOJ)는 Orange 카운티에 거주하는 45살 남성 조셉 샌버그를 지난 3일(월)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셉 샌버그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어린 시절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자랐지만 하버드 대학에 진학하고, 월가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친환경적인 금융 회사, Aspiration Partners Inc.을 공동 창립하고 Blue Apron 같은 회사에 투자하는 등 많은 재산을 모았다.
그런데 그런 조셉 샌버그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거액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체포돼 구금된 것이다.
조셉 샌버그 혐의에 대해서는 공식 법원 기록이 봉인됐는데 법무부 성명에 따르면 2개 투자 기금을 사기치기 위해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셉 샌버그는 지난 수년에 걸쳐 빈곤 퇴치 활동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는데, 여기에는 캘리포니아 버전의 연방 소득세 공제를 제정하려는 노력까지 포함되는 것이다.
조셉 샌버그는 또한 자신의 재산 350만 달러와 애넨버그 재단, 스트라이샌드 재단, 시민권 변호사 몰리 멍거 등 거액 기부자들로부터 6자리 수의 기부금을 모아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한 이후에 돈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돈을 받을 수 있도록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조셉 샌버그는 지난해(2024년) 11월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최저 임금 인상을 담은 Measure 32 통과를 주도했다.
6년 전이었던 2019년에 조셉 샌버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결국 고심끝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법무부는 이번 주에 사기 공모자로 지목된 51살의 이브라힘 아민 알후세이니가 사기를 공모하는 데 도움이 된 문서를 위조한 혐의와 관련해 전신 사기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LA 지역 Venice 거주자인 이브라힘 아민 알후세이니는
오는 9월 29일에 유죄를 인정한 혐의에 대한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법부무에 따르면 이브라힘 아민 알후세이니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벌금은 최소 25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알후세이니의 변호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기자들 질문에도 언급을 거부했다.
조셉 샌버그는 체포된 후 Santa Ana 연방지방법원에 출두했다.
자신에게 제기된 거액 사기 혐의에 대해서 아무런 변론을 하지 않은 조셉 샌버그는 2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난 상태다.
조셉 샌버그는 이 달(3월) 28일(금)에 Santa Ana 연방법원에 다시 서게될 전망인데 그 때 기소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