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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월 지불액 역대 최고치지만 신규 매물 증가하며 매매 가능성 많아[리포트]

[앵커멘트]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월 모기지 지불액의 중간값이 전년보다 5.3% 상승한 2천 807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신규 주택 매물이 많아지고 있고 이러한 상항에서 모기지 금리가 하락한다면 향후 몇 달 내에 주택 매매 시장이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의 월 모기지 지불액 중간값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지난달(3월) 23일 기준 전국의 월 모기지 지불액은 2천 807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5.3% 증가한 것입니다.

레드핀은 주택 매매 가격이 전년보다 3.3% 오르고 주간 모기지 금리가 6.65%에 달했기 때문에 모기지 지불액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주택 매매가 지난해와 비교해 4.6% 감소하면서 매매 시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주택의 매물이 지난해보다 7.5% 증가하고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가 지난주보다 하락한 것으로 보아 사람들이 주택을 매매할 기회가 많아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모기지 전문가는 지난 5주 가운데 모기지 금리가 가장 낮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구매자의 모기지 대출 신청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물 투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구글에서의 매물 검색량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규 매물이 계속 많아지고 모기지 금리가 하락한다면 향후 몇 달 내에 주택 매매 시장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레드핀의 중개인은 주택 매매 가격이 여전히 높지만 판매자와의 협상을 통해 적당한 가격에 매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집이 있을 때 최소 4-5년 이상 살 계획이라면 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제안해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부동산 투자 업체 노라다(Norada)는 올해(2025년) 말에 모기지 금리가 약간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현 높은 금리 상황에서 개인의 재정 상황을 냉정히 평가해 신중하게 주택 매매를 결정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