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주가 어디인지를 조사한 결과 동북부 Vermont 주가 전체 50개 주들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개인재정정보업체, WalletHub이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총 25가지 요소들로 점수를 매겨 그 합산으로 순위를 정했다.
대기 질과 수질, 토질, 환경의 질, 녹색건물 인증 건물 수, 재생 가능 에너지 소비량 비율, 1인당 에너지 사용량, 1인당 개솔린 사용량, 친환경적 행동, 기후변화 기여 등 모두 25가지 기준으로 나눠서 각 주를 평가했다.
그 결과 북동부 Vermont 주가 78.44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성향의 주로 꼽히는 Vermont는 친환경적 행동 1위, 환경의 질 2위 등 대부분 조사 항목에서 상위권이었다.
전체 2위는 총점 77.72점 NY 주가 차지했는데 1인당 개솔린 사용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1인당 에너지 사용량 역시 50개 주들 중에서 3번째로 적었다.
NY 주는 환경의 질 3위, 토질 공동 5위, 친환경적 행동 7위를 기록했다.
3위는 총점 75.46을 기록한 CA 주로 조사됐는데 Delaware, Hawaii, Iowa, Kentucky, Massachusetts 등과 가장 좋은 수질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A는 친환경적 행동 3위, 기후변화 기여 4위 등이었고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전국에서 4번째로 적었다.
그런데 CA는 대기 질에서는 Arizona와 함께 공동 49위로 미국에서 공기가 가장 많이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Hawaii 주가 총점 75.25점으로 CA 다음으로 4위에 올랐는데 환경의 질과 대기 질에서 1위였고, 수질과 토질은 공동 1위였다.
그리고 1인당 에너지 사용량도 전국에서 가장 적어 역시 1위를 기록했고 1인당 개솔린 사용량에서도 전국 두번째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Hawaii 주는 많은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나서 가장 친환경적인 Green State 중에 하나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전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이지 못한 곳은 West Virginia 주로 총점 19.30점에 그쳐 전국 50개 주들 중에서 유일하게 20점에 못미쳤다.
West Virginia 주는 기후변화 기여에서 꼴찌인 50위를 비롯해 수질에서도 New Jersey, Mississippi와 더불어 꼴찌인 공동 48위였다.
West Virginia 주는 녹색 인증 빌딩 수에서도 최하위 50위였고, 환경의 질과 친환경적 행동에서도 48위로 거의 꼴찌 수준이었다.
West Virginia 주 다음으로는 총점 29.57점의 Louisiana 주와 34.34점의 Mississippi 주, 36.11점의 Alabama 주 등 동남부에 위치한 주들이 압도적으로 친환경과 거리가 멀었다.
전국 50개 주들을 민주당 성향과 공화당 성향으로 분류해서보면 민주당 성향 주들은 평균 순위가 14.92위를 기록한 반면에 공화당 성향 주들 경우 평균 순위가 36.08위로 하위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