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관세 정책이 미국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은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무역 적자를 줄이고 미국 국내 산업을 보호하려는 의도를 밝혔지만, 상당수 경제학자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소비자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관세 부과에 따른 소비자 가격 상승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자 10%의 관세 부과 시 소비자 가격이 약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여러가지 좋은 영향도 많은 만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비관적인 성향의 경제학자들은 이전의 사례를 들어, 관세 부과로 인한 비용이 거의 전부 소비자에게 전가됐음을 지적하며, 실제로 현실에 나타나는 가격 상승 폭이 더 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동차 산업은 이번 관세 정책으로 인해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이는 대표적 업종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다.
수입 자동차와 수입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는 신차 가격을 지금보다 수천 달러 인상시킬 수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는 시련의 시기가 될 수있다.
주식시장도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이후에 주식 시장은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00포인트 이상 하락해 시장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관세 정책이 경제 성장률을 둔화시키고, 소비자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이는 전반적인 경제 활동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단호하게 시행하고 있는 극단적인 관세 정책의 장단기적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소비자와 기업 모두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현재 경제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는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수있고 그렇게 되면 소비자 지출과 신뢰도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지금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할 수있는 최선의 대응은 개인 재정 계획을 재검토하고, 꼭 필요한 것 위주로 소비를 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공급망 관리와 가격 전략을 재조정하는 등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