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어제 가동시켰던 역대급 폭등세를 하루 동안의 반짝 상승으로 끝내고 폭락세로 돌아섰다.
발표된 3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예상보다 둔화된 4년 최저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어제 불 붙었던 매수심리는 하루 만에 매도 심리가 자극되는 쪽으로 전격 반전됐다.
출발과 함께 곧바로 폭락세로 무너진 장은 어제 올랐던 것의 절반 이상을 없애버린 후 하락폭의 절반을 줄인 채 마감하는 극도의 변동성을 다시 한번 나타냈다.
어제 폭등했던 매그니피선트 7이 오늘은 하나도 빠짐없이 일제히 추락한 상황에서 불붙은 매도 심리는 개장 내내 자극된 상태를 유지했다.
그럼에도 어제 역대급 폭등세로 인해 3대 지수 모두 이번 주를 22주 만에 가장 크게 오른 주로 마무리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형성돼 오늘 폭락세 또한 하루 동안의 반짝 하락으로 끝날 가능성을 암시했다.
한편 KMX는 엇갈린 실적 결과를 발표하며 장중 최고 21%까지 떨어져 작년 12월 19일 도달했던 2년 최고치에서 30% 폭락한 16개월 최저치를 찍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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