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가 수년간의 극심한 가뭄을 겪은 후, 최근 몇 년간의 풍부한 강수량과 눈 녹음 현상으로 인해서 주요 저수지들의 수위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NASA의 위성 이미지와 타임랩스 영상은 이러한 극적인 변화를 시각적으로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시사주간지 Newsweek는 2022년과 2023년에 2년 동안 연속으로 계속된 매우 습한 겨울 시즌 동안,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걸쳐 여러 차례의 대기 강수 현상, 즉 Atmospheric River가 발생하면서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대기 강수 현상에 따라 캘리포니아 내 많은 지역에서 폭우가 계속됐고, 많은 양의 눈이 내린 것이다.
이로 인해, 레이크 오로빌(Lake Oroville)은 2023년 5월에 한계 수량을 100% 초과해 120%에 도달했다.
레이크 오로빌이 한계 수량을 100% 넘어선 것은 2015년 이후에 8년 만에 처음으로 일어난 현상이다.
또한, 레이크 카시타스(Lake Casitas)에서도 지난해(2024년) 4월에 한계 수량의 96%까지 물이 찼다.
북가주 언론사 SF Gate는 레이크 카시타스가 이렇게까지 수량이 오른 것은 25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주요 호수들의 수량이 늘어나며 수위가 회복된 것은 단순하게 수치상 일어난 변화뿐만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그것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도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벤투라 카운티의 한 주민은 이같은 변화와 관련해서 호수 주변의 생태계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또한, 지역 농업과 수자원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회복이 일시적일 수 있으며,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와 기후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모니터링하며, 장기적인 수자원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타임랩스 영상은 캘리포니아 주의 기후 변화와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가뭄이 올 경우를 대비해서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