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생태계 복원자 비버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번식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큰 기쁨을 주고 있다.
캘리포니아 어류 야생국(CDFW)과 마이두 서밋 컨소시엄(Maidu Summit Consortium)은 지난 2023년 10월, 북가주에 비버 가족을 풀어놓는 실험을 했다.
방생한 비버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댐을 건설했고, 습지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북가주 플루머스 카운티(Plumas County)의 타스맘 코욤(Tásmam Koyóm) 계곡에서 비버(Beaver) 가족은 100년 만에 야생에서 성공적으로 번식했다고 캘리포니아 어류 야생국이 밝혔다.
비버 가족이 번식에 성공하면서, 댐이 생겨났고 지역 생태계 복원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버는 '자연의 스위스 군용 칼'로 불릴 만큼 생태계에 여러가지 측면에서 다양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비버들이 건설한 댐은 물의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댐에 의해서 새로운 습지가 형성되는데 새로 생겨난 습지에는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가 마련된다.
또한, 그러한 습지는 가뭄 완화와 산불 예방 등에도 기여한다.
따라서 이번에 북가주에서 번식에 성공한 것은 비버 복원 프로그램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해서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비버를 복원하는 노력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전문가들은 비버의 활동이 활발해지게 되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자연 기반 해결책이 될 수있다고 말한다.
즉, 자연 스스로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잠재력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캘리포니아 어류 야생국은 이번의 성공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비버의 생태적 역할을 적극 활용해서,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복원과 기후 변화 대응에 힘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