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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부와 남부 지역, 대기질 악화.. 야외활동 경고

미국 서부와 남부 지역 일부 도시에서 대기질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어린이와 노약자 등 민감한 그룹에 대해 야외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 권고되고 있다.

연방 보건부는 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대기질 지수(AQI)가 좋지 않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등에서는 대기질 지수(AQI)가 매우 좋지 않아서 민감한 그룹에 해로움(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 수준까지 그 수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대기질 지수는 0에서 500까지의 수치인데, 100을 초과하면 민감한 그룹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국립기상청(NWS) 예보에 따르면, 일부 도시에서는 대기질 지수가 100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왔다.

이에 따라 민감한 그룹에 주의할 것이 권고된 것이다.

민감한 그룹은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 질환자 등으로 이들에게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권장됐다. ​ 이처럼 서부와 남부에서 대기질이 악화된 주요 원인으로는 산불 연기, 산업과 차량 배출가스, 기상 조건 등이 지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고온 건조한 날씨와 산불 발생이 대기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 연방 보건 당국은 민감한 그룹에 속하는 주민들에게 당분간 야외로 외출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며, 필요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항상 지역별 대기질 예보를 확인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현재 공기질에 맞춰서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 이번 대기질 악화는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의 영향 때문이어서, 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반복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