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오후 애너하임 지역 한 초등학교 앞에서 삽을 들고 있던 30대 남성이 경찰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애너하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존 마샬 초등학교 인근에서 벽돌과 삽을 들고 수상하게 행동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이 남성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했으며 남성은 총에 맞고 쓰러졌다.
경찰은 즉시 응급처치를 시도했고,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약 30분 후 사망이 확인됐다.
숨진 남성은 30대로 추정된다.
현장에서는 삽 한 자루가 수거됐고, 경찰관은 다치지 않았다.
학교에는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학교는 일시적으로 락다운 됐다.
경찰이 총격을 가한 원인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오렌지카운티 검찰도 총격 관련 독립적인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