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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은퇴에 필요한 금액 ‘평균 126만달러” 꼽아

최근 실시돼 발표된 CBS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은퇴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른바 '매직 넘버'는 평균 126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20만 달러 감소한 수치로, 물가 상승률 둔화와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CBS News가 분석했다.

그런데 이처럼 미국인들이 은퇴하기 위해서 최소한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금액과 실제 보유한 돈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2년 소비자 금융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은퇴 저축 중간값은 87,000달러에 불과했다.

즉,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은퇴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126만달러에 턱없이 부족한 재산을 보유한 것이다.

CBS News는 미국인들의 약 25%, 그러니까 4명 중 1명이 현재 연소득의 1년치 이하만을 저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재정적인 이유로 나이들어도 제대로 은퇴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는 수치라고 할 수있다.

은퇴를 계속 늦추거나, 은퇴 후 제2의 Job을 잡아서 일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미국인들이 은퇴와 관련해 은퇴 생황을 할 수있는 자금이 부족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세대별로는 직장의 막내인 Z세대가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Z세대의 약 63%는 자신들이 은퇴하는 시점이 되면 재정적으로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Z 세대는 평균 24살에 저축을 시작해 61살에 은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반면, 은퇴의 시작이 그리 멀지 않은 X세대는 상대적으로 은퇴 준비에 가장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X 세대의 약 절반은 은퇴를 위해 기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 조기 저축 시작: 20실에 저축을 시작하면 월 330달러, 30살에 시작하면 월 695달러를 저축해야 126만 달러를 모을 수 있다. · 사회보장 연금 수령 지연: 수령 시점을 늦추면 월 수령액이 증가하며, 물가 상승률에 따라 조정된다. · 은퇴 후에도 근로 지속 고려: 많은 미국인이 은퇴 후에도 추가 소득을 위해 일을 계속할 계획이다.​

은퇴 준비는 개인의 생활 방식, 거주 지역의 물가, 건강 상태 등 여러가지 다양한 요소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은퇴 관련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은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권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