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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CA주 관광 신기록 세웠는데…뉴섬 주지사 '트럼프 슬럼프' 우려

캘리포니아가 지난해(2024년) 관광 산업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개빈 뉴섬 주지사가 어제(5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 지출은 1,573억 달러로, 2023년 대비 3% 증가했으며 2만 4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캘리포니아는 여전히 미국 내 관광 1위 주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뉴섬 주지사는 밝혔다.

이런 가운데 주지사 사무실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세 조치로 인해 내년에는 방문객이 1% 감소하고 해외 관광객은 9.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가 적용되면서, 캐나다 관광객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섬 주지사는 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수치를 공개하며,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유치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관광이 감소하게 되면, 각 지역과 주민들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LA관광청에 따르면 LA 지역 관광, 숙박업은 51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천 개 이상의 지역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샌디에고에서는 관광이 전체 주민 8명 중 1명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작년 한해 동안 3250만 명의 방문객이 148억 달러의 수입을 창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