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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정치 원로 네이트 홀든 전 시의원 별세…향년 95세

LA한인타운이 포함된 LA 10지구 시의원을 16년 동안 역임한 네이트 홀든 전 시의원이 95살을 일기로 별세했다.

가족에 따르면 홀든 전 의원은 어제(7일) 세상을 떠났다. 

이에 캐런 배스 LA 시장은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시 전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배스 시장은 홀든 전 시의원이 사우스 LA 커뮤니티를 항상 중심에 둔 지도자였다고 추모했다.

홀든 전 시의원은 1929년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태어나 10살에 가족과 함께 뉴저지로 이주했다.

16살에는 미 육군에 자원입대해 독일에서 헌병으로 복무했으며, 이후 디자인과 공학을 공부해 항공우주 업계에서 경력을 쌓으며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

1974년 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에 당선된 그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주 기념일 제정, 주택 차별 금지, 도시학교 지원 확대 등 4년 임기 동안 70여 건의 법안을 추진했다.

이어 1987년부터 2003년까지 LA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총기 환매 프로그램, 장난감총 규제 등에도 앞장섰다.

생전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홀든은 “말한 것은 반드시 지켰다”는 동료들의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