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행콕팍에서 절도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이달(5월) 초 밤 10시쯤 시카모어 에비뉴(Sycamore) 에비뉴에 위치한 한 주택에 3명이 침입했다.
이 주택 소유주 에릭이 공개한 CCTV에는 침입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후드티와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한 3명이 주택에 침입했고 이 가운데 한명은 뒷마당에 있는 수영장 근처를 배회하기도 했다.
에릭은 자녀들과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때 소리가 누가 집안에서 걷는 듯한 소리와 물건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에릭이 조심스럽게 확인해 보니 누군가 자녀들의 방 근처 계단으로 올라고 있었다.
에릭은 즉시 911에 신고한 뒤 경찰이 오는중이니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쳤고 용의자들은 달아났다.
이웃 주민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약 12채의 주택에서 유사한 침입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에릭은 용의자들이 아무것도 훔쳐가지 못했지만 더 이상 자신의 집도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라디오코리아도 지난달(4월) 한인이 거주하는 행콕팍 주택에 수상한 배달원이 집을 배회해 주민들의 경계심이 높아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에릭은 보안 시스템을 강화했지만 지난 침입에서 용의자들이 자신보다 자녀들과 더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사실이 소름돋는다며 우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