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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주택가서 어린이, 퓨마 공격 당해..퓨마 사살

어제(10일) 말리부 주택가에서 퓨마가 어린이를 공격한 일이 벌어졌다.

LA카운티 셰리프국 로스트 힐스 지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30분쯤 32500 블럭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인근에서 한 어린이가 퓨마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긴급 구조 인력이 출동했다.

KTLA 보도에 따르면 퓨마의 공격을 당한 어린이는 11살이었으며, 당국은 어린이를 공격한 퓨마를 사살했다.

피해 어린이는 집 밖에서 닭에게 먹이를 주던 중 퓨마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어린이는 팔을 물렸으며 정확한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될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주 어류야생동물국(CDFW) 관계자들도 현장에 출동해 퓨마를 추적한 끝에 사살했으며, 피해 아동에게서 채취한 DNA 샘플을 통해 해당 개체의 공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말리부에서는 지난해(2024년)에도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 타피아 팍(Tapia Park)에서 5살 남자 아이가 가족과 소풍을 즐기던 중  퓨마의 습격을 받아 머리를 물고 끌려가다 주변 어른들에게서 구조됐고, 당시 퓨마 역시 사살됐다.

지난달(7월) 초에는 오하이(Ojai) 인근 그리들리 트레일(Gridley Trail)에서 한 여성이 등산 중 퓨마와 마주쳤는데, 눈을 피하지 않고 큰소리로 위협해 퓨마가 떠난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