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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14개 대형 댐에서 84억 갤런의 빗물 저장

CA 주에 최근 3주 동안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지역내에 있는 14개 대형 댐에 84억 갤런에 달하는 상당한 양의 빗물이 저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A 가뭄은 다소 나아지기는 했지만 해갈을 기대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다로 빠져나간 빗물이 수백억 갤런에 달하기 때문인데 많은 양의 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있는지가 앞으로 CA 주 가뭄 해갈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NY Times는 지난 2주 동안 계속된 폭우로 LA 등 CA 전역에 엄청난 양의 비가 단기간에 쏟아졌지만 가뭄이 다소 나아지는데 그쳤고 완전 해갈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물폭탄 수준의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CA 가뭄이 해갈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시스템 문제 때문이다.

NY Times는 이번 겨울폭풍에 의한 폭우로 CA 주의 14개 대형 댐에 약 84억 갤런에 달하는 상당한 양의 빗물이 저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바다로 빠져나간 빗물의 양은 무려 수백억 갤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NY Times는 CA 주에 거의 10여년 동안 엄청난 대가뭄이 계속됐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비가 내려야 가뭄이 해소될 수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CA 지역의 댐을 비롯한 각종 저수 시설들이 이미 100년도 더 넘은 낡고 낙후된 상태여서 내리는 비를 저장할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문제로 꼽혔다.

단기간에 많은 양의 비가 퍼붓듯이 내리는 경우에 이를 제대로 저장할 수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현재 CA의 저수시설로는 가뭄 해갈에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빗물을 저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NY Times는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CA에서 예전처럼 대형 댐을 건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NY Times는 LA 카운티 경우 매년 3억달러 기금을 들여서 작은 규모의 저수 시설을 지역내 수천개 짓는 사업에 돌입했고 앞으로 30~50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LA 카운티 전략도 유용하지만 소규모 저장시설에만 의지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기대하는 것에 비해 저수량이 적을 수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작은 저수시설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전통적인 대형 댐을 더 늘리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권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