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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령화 가속.. Longevity 경제에 주목

​미국 인구의 고령화가 갈수록 빠르게 진행되면서, 5년 내에 전체 인구의 20%가 65살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노동시장과 사회복지 시스템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Longevity 경제'로 불리는 고령층 중심의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MIT 에이지랩(AgeLab)의 조셉 코플린(Joseph Coughlin) 소장은 미국이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이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단순하게 국가적 부담이라는 부정적 측면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있는 새로운 흐름일 수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조셉 코플린 소장은 고령층이 단순한 의료 서비스 수혜자가 아니라,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적극적인 소비자라는 점에 주목했다.

조셉 코플린 소장은 고령층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가 쉬움(easy), 편리함(convenient), 웰빙(wellness), 성능(performance) 등 나이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들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키워드는 모든 연령층에서 매력적일 수있지만, 고령층에게는 특히 중요한 의미가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조셉 코플린 소장은 재미(fun)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고령층은 단순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서서, 패션과 여행, 사회적 활동 등에서 활발히 참여하고자 하는 즐거움에 대한 욕구가 생각보다 매우 크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기회를 의미하는데 건강관리, 적응형 패션, 몰입형 여행,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소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령층을 위한 혁신이 요구되고 있는 시대다.

특히 여성 고령층은 주요 구매자이자 가족의 주된 돌봄 제공자로서, 고령층 관련 시장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조셉 코플린 소장은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는 미래에 대해 단순히 더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이 핵심이라며, 고령화와 관련된 전통적인 관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화두인 'Longevity 경제'는 예측 가능하고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시장으로,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