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집값이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CA 부동산협회(CAR)의에 따르면 지난달(4월) CA 주 단독주택의 중간 거래가는 91만16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약 3% 상승한 수치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7% 올랐다.
CAR의 오스카 웨이(Oscar Wei)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여전히 주택 가격에는 하방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고가 주택의 판매 속도가 느려진 것도 전반적인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기 불확실성과 국제 무역을 둘러싼 관세 변수 등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오스카 웨이 이코노미스트는 덧붙였다.
CA 주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 이 지역 주택 중간 가격은 141만9천 달러에 달했다.
센트럴 해안 지역은 109만 달러, 남가주는 88만7천 달러로 뒤를 이었다.
LA 메트로 지역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1년 전보다 1.2%오른 85만 달러로 집계됐다.
인랜드 엠파이어는 0.8% 오른 61만1,990달러, 센트럴 밸리 지역은 1년 전과 동일한 49만5천 달러로 나타났다.
단독주택과 달리, 콘도와 타운홈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CA 주 내 콘도와 타운홈의 중간 거래 가격은 67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6% 하락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6% 저렴했다.
CAR는 이와 관련해 “가격 대비 수요가 여전히 억제되어 있으며, 일부 시장에서는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미국 전체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은 3월 기준 40만3 천700달러로, CA 주는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