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행을 떠나거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한인들 많으실텐데요.
이런 가운데 LAPD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 등은 연휴가 끝날 때까지 최대 가용 인력을 투입해 음주운전 등 각종 불법운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안전 운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모리얼 데이 연휴 첫날인 오늘(23일)부터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최대 단속 기간(Maximum Enforcement Period)’에 돌입합니다.
이번 단속은 오늘 저녁 6시부터 시작되고 연휴가 끝나는 다음주 월요일 26일 밤 11시 59분까지 계속됩니다.
음주운전, 과속 등 각종 불법 운전자가 집중 단속 대상입니다.
아울러 CHP는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과 어린이 카시트 착용 여부도 주요 단속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CA주 법에 따르면 8살 이상 어린이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고 8살 미만 어린이는 승용차 뒷좌석에 카시트나 부스터 시트에 앉혀야 합니다.
2살 미만 혹은 몸무게 40파운드 이하, 키 40인치 미만의 유아는 후방을 향한 카시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CHP는 1천100여 명을 DUI혐의로 체포했고 4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CHP는 올해도 유사한 수준의 단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CHP는 “모든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고 음주나 약물 복용 시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연휴에도 사고 없는 안전한 귀가를 위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LAPD는 연휴 기간 동안 매일 밤 도시 곳곳에 DUI 체크 포인트를 설치하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한 집중 순찰을 벌일 계획입니다.
LA한인타운에도 설치될 예정인데, 내일(24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2가와 벌몬 애비뉴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LAPD는 특히 도심 밀집 지역과 유흥 업소 인근을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술이나 약물을 복용한 경우 반드시 대중교통이나 택시, 대리운전 등 대안을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별도의 체크포인트 설치 계획은 없지만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도로에는 차량이 급증하는 만큼 작은 방심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이 운전자들에게 당부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