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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번 프리웨이 업그레이드, ‘익스프레스 레인’ 전환[리포트]

[앵커멘트]

LA메트로와 CA주 교통국이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105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의 카풀 차선을 익스프레스 레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전환되는 구간은 세풀베다 블러바드에서 스튜드베이커 로드까지이며 익스프레스 레인으로 전환되더라도 카풀 차량은 무료로 차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부터 105번 프리웨이 공사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은 더 단축된 이동 시간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LA메트로는 105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의 카풀 차선을 익스프레스 레인으로 전환하고, 익스프레스 레인을 추가로 한 차선 더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LA메트로가 오는 2028년 LA 올림픽 전까지 완료하려는 28개의 핵심 교통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입니다.

영향을 받는 구간은 약 16마일 정도로 세풀베다 블러바드에서 센트럴 애비뉴와 710번 프리웨이를 거쳐 스튜드베이커 로드 (Studebaker Rd)까지입니다.

현재 10번 프리웨이와 110번 프리웨이에서도 운영되고 있는 익스프레스 레인은 운전 차량에 따라 요금을 조정해 차선 이용 시 통행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입니다.

다만 카풀, 다인승 차량이나 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105번 프리웨이를 확장하고 전환하는 작업은 총 세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1구간은 세풀베다 블러바드에서 센트럴 애비뉴, 2구간은 센트럴 애비뉴에서 710번 프리웨이, 3구간은 710번 프리웨이에서 스튜드베이커 로드입니다.

현재 1구간은 공사에 들어간 상태이며 내년(2026년) 말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2구간과 3구간은 내년 중반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고, 전체 프로젝트는 오는 2029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1구간에는 약 7억 5700만 달러의 예산이 쓰일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예산은 약 14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LA메트로는 이번 작업을 통해 기존 카풀 차선 이용자들의 통행 시간을 최대 50%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