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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아시안 여성, 인종 임금 불평등으로 연간 3천달러 손실

[앵커멘트]

정규직 아시안 여성이 인종에 따른 임금 불평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약 3천 달러의 임금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사회생활을 40년 한다고 가정했을 때 백인 남성에 비해 12만 달러의 손실이 추산됩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규직 일자리를 가진 아시안 여성들이 연간 3천 달러에 달하는 임금 격차를 겪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연방여성볍률센터에 따르면 같은 정규직이라고 하더라도 백인 남성에 비해 아시안 여성들이 인종과 성별에 따른 임금 불평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년 동안 근로를 지속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12만 달러의 손실을 겪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버마나 캄보디아, 네팔 출신 여성의 환경은 더 혹독합니다.

단지 자신의 출신 때문에 모든 경력을 합쳐 약 100만 달러의 손실을 겪는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이 기존의 임금 불평등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재정 대응에 나선 회사들이 여성 직원들을 중심으로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권고사직을 권유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됐던 지난 2020년 2월에 비해 아시안 여성들의 실업률이 많이 회복되기는 했지만 다시 고용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 기준, 아시안 여성 실업자의 38%가 6개월 이상 구직 활동을 벌인 것에 비해 백인 남성의 경우 25%만이 장기간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인종이나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를 최소화하려면 인종과 여성 노동력에 따른 역량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