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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수 외교 전문가, 경고.. “한미동맹에 새로운 불확실성”

어제(6월3일) 제21대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당선이 확정되자, 보수적인 성향의 미국 외교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한국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진보 좌파 성향의 이재명 대통령이 이끌 한국이 미국의 기존 동북아시아 정책과 다른 방향으로 갈 수있고 그런 상황 자체가 한미동맹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될 수있다는 것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열린 한국에 대해 매우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는 의견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연구소(AEI)에서 동아시아 정책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 니콜라스 에버스타트는 워싱턴 정치권과 백악관이 한국의 대선 결과가 미국 외교안보 지형에 미칠 파장을 대단히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니콜라스에버스타트는 AEI 기고문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의해서 한미 동맹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니콜라스 에버스타트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내에서 강경 좌파 성향의 리더로, 북한과 중국에 우호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니콜라스 에버스타트는 이재명 대통령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 전략에 예기치 못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니콜라스 에버스타트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북한에 800만 달러를 불법 송금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역대 다른 한국 대통령들에 비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그런 대단히 특이한 이력이 대북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하나의 단서라고 지적했다.

니콜라스 에버스타트는 또한 이재명 후보가 대만 문제에 대해 한국과 상관없는 중국 내정이라고 한 지난해(2024년) 발언을 인용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세계관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미국과도 충돌하게될 가능성이 사앙히 크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와 교류 협약을 맺고,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에 정당 차원에서 참석한 사실도 적시했다.

니콜라스 에버스타트는 이재명 대통령으로 인해서 한미 관계가 균열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니콜라스 에버스타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어설픈 쿠데타’로 인해 보수진영이 치명타를 입었고, 이재명 후보 당선을 도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고문 마지막으로 니콜라스 에버스타트는 미국 외교가 동맹국 선거에 개입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고 있지만, 이번 한국 대선은 단순한 한국내 정치 사건을 넘어서, 동북아 전체 안보 환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 전환점이라며, 워싱턴이 ‘통제 불가능한 동맹국’과 마주하게 될 수도 있어 이에 대해서 준비가 돼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