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LA에서 대대적인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 작전과 단속이 이뤄졌다.
LA다운타운은 물론 웨스트리이크 지역 1675 윌셔 블러바드에 위치한 홈디포에서도 오늘(6일) 아침 연방 이민 당국 요원들의 급습 작전이 벌어졌다.
이 홈디포는 LA한인타운에서 다운타운으로 넘어가는 경계에 있는 곳이다.
홈디포 주차장에 일용직을 구하는 노동자 다수가 모이는 장소로 이를 노리고 급습 작전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방 국토안보부 범죄수사국 HIS 를 포함한 연방 수사기관 소속 요원들은 수갑을 찬 남성들을 차량에 태워 데리고 갔다.
이에 대해 연방수사국 FBI는 이민 단속, 체포와 관련한 것은 국토 안보부 범죄수사국 소관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방수사국 FBI는 성명을 통해 법무장관의 지시를 받아 국토안보부가 진행하는 이민 단속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며 요청에 따라 작전에 특수요원들을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LAPD 경찰들이 목격돼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LAPD는 이민 단속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는데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짐 맥도넬 LAPD 국장은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과 단속 작전이 이뤄졌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LAPD경찰들이 있었던 것은 사건, 사고 신고를 받아서 간 것이지 이민 단속 지원을 위해 나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짐 맥도넬 국장은 지난 1979년부터 이민 신분만을 이유로 작전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LAPD가 연방 이민 당국에 협조하지도 않고 이민 단속에 절대 나서지 않는다고 재차 밝혔다.
이어 LAPD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