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이민 단속 반대 시위 전국으로 확산..텍사스도 주방위군 투입

LA에서 시작된 불법 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전국적으로 번졌다.

LA에서 6일 시작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항의 시위는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산호세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라스베가스, 텍사스주 댈러스과 오스틴, 워싱턴주 시애틀, 오레건주 포틀랜드, 조지아주 애틀랜타, 테네시 멤피스 등 전국 20여 개 도시들로 번졌다. 

오스틴 주의회 청사 앞에서는 수백명이 시위를 벌였고, 샌프란시스코에는 수천 명이 운집했다. 

이런 가운데 텍사스주가 질서유지를 위해 주방위군 투입을 자체 결정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X를 통해 "텍사스 주방위군은 평화와 질서를 지키기 위해 전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애벗 주지사는 "평화적 시위는 합법이지만, 사람이나 재산을 해치는 행위는 불법이며 체포될 수 있다"며 "주방위군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집행기관의 질서유지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벗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으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LA 시위에 주방위군을 투입하자 이에 발맞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방위군 2천명 투입을 선언해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