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동네로 잘 알려진 랜초 팔로스 버디스 지역 주택들에 갑자기 개스가 셧다운 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
남가주개스컴퍼니 SoCalGas는 오늘(29일) 오전 9시부터 랜초 팔로스 버디스 지역 포르투기스 밴드 커뮤니티에 있는 주택 135채에 개스 공급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지난주 금요일 통보했다.
이들 지역에 개스를 셧다운 시키는건 1년 넘게 이어져온 지반 이동(land movement)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 지역에서는 엄청난 폭우로 인해 지난해(2023년) 봄부터 시작된 지반 이동으로 주택 붕괴 우려가 커져왔다.
그렇지만 너무 갑작스런 개스 셧다운 통보에 주민들은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정부는 개스 유출은 감지되지 않았다며 SoCalGas 측에 개스 셧다운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어제(28일) 밝혔다.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정부는 짧은 시일을 앞둔 통보에 주민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계속해 셧다운 연기를 요청할 것이라면서도 주민들의 안전과 웰빙이 우리의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전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 주말 프로판과 전기 대체 용품을 급하게 찾아나서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