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배스 LA시장이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 작전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위를 틈탄 소요 사태 예방을 위해 발령한 LA다운타운 통행금지령 종료가 미정이라고 밝혔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어제(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 작전이 중단된다면 LA다운타운 통행금지령 역시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통행금지령은 LA다운타운 일대 1스퀘어마일 범위에 발령된 상태다.
통행금지령 시간은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다.
캐런 배스 시장은 통행 금지령이 범죄를 포함한 소요 사태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배스 시장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밤시간대에 이뤄진 체포 대부분은 폭력과 약탈, 기물 파손보다는 통행금지령 위반과 불법으로 규정된 집회 참여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체포 건수는 통행금지령 발령 이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하이디 펠드스타인 소토 LA시 검사장은 시위와 관련해 체포된 14명에 대해 경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 혐의는 폭행과 체포 및 해산 불응, 공무집행 방해, 불법으로 규정된 시위 참여 등으로 나타났다.